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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건 숙소 뿐이니까.."언제라도 와서 쉬세요"[목포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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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2025
[목포MBC 뉴스] ◀ 앵 커 ▶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느끼고 있는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대학과 숙박업소도 부디 조금이라도 편히 쉬시라며 기꺼이 가진 것들을 내밀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학생들이 떠난 방학, 기숙사 한켠에 생필품과 음식들이 쌓여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거처가 불편한 유가족들을 위해 지역의 대학교가 하루 최대수용인원 220명의 학생생활관을 숙소로 개방한 겁니다. ◀ INT ▶ 김진순/국립목포대 학생생활관 팀장 "오늘 아침까지 해가지고 누계 인원 315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유가족들이 많이 힘들 때 저희가 힘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각종 구호 물품들을 택배로 보내는 한편 대학생들도 자발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 INT ▶ 안유찬/국립목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유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는 업무를 돕고 있고 그리고 이불이라든지 베개 이런 것들을 정리하는.." 교내 식당 두 곳에서는 유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한 끼가 준비됐습니다. ◀ INT ▶ 홍세미/국립목포대 학생생활관 영양사 "조금이라도 기운을 회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니.."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는 현관문에 '숙소 무료 제공'이라는 안내가 붙었습니다. ◀ st-up ▶ 무안공항에서 유가족들의 슬픔과 노고를 직접 본 자영업자들은 숙박시설 지원에 나섰습니다. 2개 층 전 객실이 기한 없이 무료로 개방된 이곳에는 언제라도 방문해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객실 내 이부자리와 생필품들이 정리됐습니다. ◀ INT ▶ 김숙희/목포 00호텔 운영 "거기는 물도 부족하고 따뜻한 물이 특히 안나오더라고..시멘트 바닥에 돗자리 깔고 누워계시고 씻을 물도 없고 그게 제일 마음에 걸려서.." 쉴 곳을 제공하겠다며 손을 내민 지역의 숙박업소는 20여곳. 따뜻한 마음들이 참사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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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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