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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예정된 가운데 영국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치생명을 유지하려면 탄핵안에 찬성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특히 가디언은 윤 대통령의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레임덕이 아닌 데드덕 상태에 놓여있다”라고 했다.신문은 이날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제하의 사설에서 여당인 국민의 힘이 오는 14일 진행되는 탄핵안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문은 “윤 대통령은 ‘레임덕(lame duck)’도 아닌 ‘데드덕(dead duck)’”이라며 “필요한 것은 사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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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대통령실로부터 비상계엄 선포·해제 국무회의 관련 공문을 회신받은 결과를 11일 오후 공개했다.회신 내용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렸던 국무회의는 3일 밤 10시17분 시작해 5분 만인 밤 10시22분 종료됐다고 한다. 국무회의는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렸다. 접견실은 대통령실 2층에 있다.행안부는 대통령실로부터 국무회의 발언을 정리한 자료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했다. 형식은 국무회의였지만, 국무회의 때 마땅히 작성해야 할 회의록도 없다는 것이다.다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계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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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양당 간사 간 합의가 되지 않아 안건 같은 게 없다"며 "양당 간사가 진지하게 다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후폭풍에 '올스톱'된 외교를 국회라도 수습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김 위원장은 그 책임을 '여야 간사 협의'로 돌린 셈이다.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은 입건되고 출국금지가 돼서 국가 원수의 외교 활동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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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은 조용한 법이라지만, 외부와의 온도 차가 너무 크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이미 내란(insurrection)이 아닌 쿠데타(coup‧군사반란)로 규정했지만, 우리나라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태풍의 눈에 근접할수록 정적은 깊어진다. 정부 인사들은 여전히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이임사에서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계엄이 다 풀렸는데 왜 파업하겠다는 건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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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바이든 행정부 국방부 수장으로서 마지막 아시아 순방에 나선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그는 가장 먼저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을 격려했습니다.[로이드 오스틴/미 국방부 장관]"이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가 지켜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동맹국들,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동맹 중요성을 강조한 오스틴 장관.하지만 한국을 방문하지는 않습니다.일본을 방문하면서 지척의 한국을 건너뛰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불과 보름여 전까지만 해도, 한 자리에 서 굳건한 안보 협력을 다짐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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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국민의힘 5선 윤상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나눈 당 초선 김재섭 의원과의 대화를 공개했습니다.[윤상현/국민의힘 의원(어제, 유튜브 '따따부따 배승희 라이브')]"'형 따라가는데, 형, 자기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먹는다, 어떻게 해야 돼?' '야, 재섭아 나도 박 대통령 탄핵 앞장서서 반대했어 나 끝까지 갔어.'"'탄핵에 반대해도 괜찮다'는 취지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경험담을 언급한 건데, "1년 지나면 다 찍어준다"고도 말했습니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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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자격도 권한도 없는 이들의 반헌법적인 발상입니다.언제까지 내란죄 피의자가 정해주는 대로 따라다니기만 할 겁니까.몸을 던져 내란을 막기는커녕 심지어 위헌적인 계엄에 눈감은, 내란죄 피의자들과 지금 공모하겠다는 건 그들을 돕겠다는 겁니다.여전히 숨어 인사권을 행사하고 무슨 짓을 또 벌일지 모르는, 극도로 위험한 내란죄 피의자를 그냥 내버려두겠다는 겁니다.탄핵은 질서 있는 퇴진이 아니란 소리야말로, 헌정질서에 반하는 말입니다.탄핵이야말로, 대한민국 헌법이 정한 유일한 대통령 직무 정지 방법이고, 유일하게 질서 있는 퇴진 절차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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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도자로서 그의 퇴진은 거의 확실하다. 하지만 민주주의, 안보, 국가 번영과 이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희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는 현직 대통령의 퇴진이다. 그러나 이 과정의 시간과 방식은 한국, 미국, 세계에 큰 경제적, 정치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국민 70% 이상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지만 여당은 아직 야당의 탄핵 요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 위기는 이미 서울 도심에서 민중 시위를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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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하루 종일 의총이 진행됐는데 탄핵은 안된다는 당론은 유지됐다"며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언급한 나 의원은 "8년 전의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며 "오늘의 표결은 우리 당 의원 모두가 당론을 따른다면 당연히 부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합의 정신의 국회는 온데간데없고 독단의 민주당 국회만 남아있다"면서 '민주당의 22명 탄핵' '예산의 일방적 삭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