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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담화에서 비상계엄 관련 내란죄를 부인하고 퇴진 요구를 부인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번 담화를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미국 AP통신은 담화 당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예정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 담화가 윤 대통령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AP는 윤 대통령이 앞서 7일 담화에서 계엄령을 사과하고 정치·법적인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담화에서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같은날 미국 CNN은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지율 하락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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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파스타를 좋아하는 20대 커플은 계속 오르는 식용유 값이 걱정입니다.[조영우·염혜인/서울 마포구 : 고민했는데 (파스타 말고) 다른 거로 먹자고 해서. 올리브유 원래 사용해야 하는데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나서…]아예 구매를 포기하는 소비자도 있습니다.[채국진/서울 관악구 : (다른 마트는) 큰 병에 좀 싸다고. 그걸로 바꿔 쓰는 것 같더라고. 쓰는 걸 조금이라도 줄일 수밖에 없어요.]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식용유 등 유지류는 전달보다 7.5% 올랐습니다.특히 식용유, 과자, 라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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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의 핵심 피의자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 이후 체포한 국회의원들을 수도방위사령부 지하 벙커에 감금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이런 가운데 여 전 사랑관은 마치 자신이 핵심인물은 아니라는 듯 주장하고 있지만, 여 전 사령관이 내란 음모를 실행했음을 보여주는 증언들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국회의원들을 지하 벙커에 가두려 했으면, 그 이후에 힘없는 보통사람들은 어떻게 하려고 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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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쪽지, 포스트잇 한 장마다 한 글자씩 쓴 문구는 "내란 수괴범에 동조한 당신, 국민의 편은 누가 들어줍니까?"였습니다.이 쪽지를 붙인 건 경북 영천시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18살 A양과 그 친구들이었습니다.그런데 이틀 뒤인 어제 오전, A양은 영천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포스트잇 부착'과 관련해 면담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사무소 관계자가 쪽지를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지문 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 출석을 요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다만, 이만희 의원실 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