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카카오 서비스 무더기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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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멈춰섰습니다.
전 국민이 사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카카오톡 메신저는 물론이고 금융서비스와 교통서비스까지 모두 먹통입니다.
경기도 판교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불이 나면서 벌어진 일인데, 먼저 신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이 난 건물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로 네이버, 카카오 등이 데이터 관리를 위한 전산설비를 빌려 사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후 3시 반쯤 지하3층 전기실에서 시작된 불은 2시간 만인 오후 5시 46분쯤 잡혔고, 지금은 잔불정리 중입니다.
[박기완/분당소방서장]
"지하 3층에 데이터 충전 배터리가 보관된 장소에서 났습니다. 현재는 모든 화염은 진압된 상태입니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26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인해 대다수의 국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카카오의 피해가 컸기 때문인데, 실사용자 4천3백만 명에 달하는 메신저 앱, 카카오톡은 오후부터 내내 먹통이었습니다.
메시지 주고받기는 물론 로그인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유준상/카카오톡 이용자]
"약속을 잡아놔서 단체 대화방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되니까‥"
이 외에도 카카오내비와 카카오 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 대부분 접속이 되지 않는 등 크고 작은 장애가 이어졌습니다.
또, 카카오의 포털사이트인 '다음' 역시 먹통이 됐습니다.
[카카오 관계자]
"많은 고객분이 불편함을 느끼셨을 텐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같은 데이터센터를 이용 중인 네이버도 쇼핑 라이브 내 일부 메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SK C&C는 화재 진압을 위해 건물 전체 전력을 차단했고, 이 때문에 입주사 서버 가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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