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서 11월 중순 날씨로, 하루에 두 달 건너뛴 계절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973 조회
- 1 댓글
- 0 추천
-
목록
본문
앵커
주말은 초가을 같았는데 오늘은 초겨울 같았습니다.
계절이 하루 사이에 두 달을 건너뛰어 전국 곳곳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데, 이번 추위의 원인과 전망을 현인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입니다. 시민들은 얇은 점퍼나 티셔츠 대신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었습니다.
목에는 목도리를 두르고, 시린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걷는 시민도 보입니다. 초겨울 같은 풍경입니다.
서울 도심과 청계천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갑자기 추워진 서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를 꺼내입었습니다.
[유재학]
"어제까지만 해도 많이 따뜻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별안간 추워져서 감기 조심해야겠어요."
[조경민]
"아침에 일어났는데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나올 때 따뜻한 패딩 입혀서 (나왔어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밤에는 기온이 더욱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오전 동아시아의 열기와 냉기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지상에서 1.5 km 상공의 기온인데요.
붉은색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지역,푸른색은 낮은 지역입니다.
시베리아와 몽골에서 다가오는 푸른색 한파 덩어리가 보이시나요?
이 한파의 중심부는 예년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낮습니다.
한파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까요? 오늘 오전 한파의 앞자락이 중부 지방을 뒤덮는 모습입니다.
남북의 기온 차이가 극심한데요.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쪽은 예년의 9월 하순, 북쪽은 11월 중순 같은 기온입니다.
그러니까 하루 사이에 두 달을 뛰어넘는 계절변화의 충격을 경험하고 있는 거죠.
밤새 한파는 전국을 뒤덮겠습니다. 내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대관령 기온이 영하로 3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도 4도까지 내려갑니다.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0도 안팎까지 낮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를 기해서 강원도와 경기 남동부, 충북과 남부 내륙 산간에 한파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예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이번 한파가 수요일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현인아입니다.
관련자료
-
링크
국뽕조아님의 댓글
- 국뽕조아
-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