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지켜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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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선관위에 군 병력을 보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재작년 10월 국정원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시스템 점검 결과를 보고 받았는데, 많이 부실하고 엉터리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했습니다.
검찰에 있을 때도 선거 사건을 보고 받았는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엉터리 투표지들이 많았다는 이유로 병력을 투입했다는 겁니다.
다만 자신이 내린 지시는 시스템 점검이었을 뿐 서버 압수 지시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비상계엄이 2시간 만에 해제됐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회 해제 결의가 있으면 즉시 해제할 거라는 말은 국무위원들에게 계엄 전에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경고용 계엄'이라고 해놓고, 국무위원들한테는 한마디도 한 적 없다고 자백한 셈입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당일 이진우·곽종근 전 사령관 등에게 전화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뭐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뭐 이런 얘기들이 마치 어떤 호수 위에 떠 있는 무슨 달 그림자 같은 거를 쫓아가는 그런 느낌을 좀 많이 받았고요."
검찰은 국회와 선관위 장악, 선관위 전산 자료 압수, 국회의원들의 계엄 해제 의결 저지 등, 이번 비상계엄의 주요 국면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아무 일도 없었던' 평화적 계엄은 공소장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8320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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