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잡아들여" 통화 전말 공개.. '체포' 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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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림막 없이 윤석열 대통령 앞에 나온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12·3 비상계엄 당일 밤 윤 대통령 전화를 받았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국정원장에게 보고를 드리기 위해서 관저에 갔었고, 관저에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 대통령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때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라"는 윤 대통령 지시가 떨어졌다는 겁니다.
[김현권/국회 측 변호사 -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까 우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 자금이면 자원,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라는 취지로 말하였죠?> 그렇게 기억합니다."
하지만 누구를 잡으라는 목적어가 없어 윤 대통령이 말한 방첩사의 수장,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에게 전화했더니 체포 명단을 불러줬다고 했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책상에 앉아서 여유 있게 적었던 부분이 아니라 당시 국정원장 관사 입구에 있는 공터였기 때문에 서서 제 포켓에 있던 메모지에다 막 적었습니다."
이때 받아적은 내용도 재판정에서 공개됐습니다.
갈겨 쓴 내용을 보좌관에게 다시 옮겨쓰라고 했고, 그 후 자신이 보완했다고 했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어떤 글자는 저희 보좌관의 글씨고 이 밑에 막 흘려 쓰여 있는 글씨체가 제 글씨체입니다."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이름이 보입니다.
홍 전 차장은 "여 전 사령관이 1조, 2조가 축차 검거 후에 방첩사 구금시설에 감금조사할 예정이라며, 검거 요청, 위치 추적 부탁 취지로 말했다"고 했습니다.
이름을 쓰다가 말고, 체포 지시를 따르지 않은 이유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83625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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