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신약 허가 임박.. 드디어 정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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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미국 FDA가 승인한 첫 치매 근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
현재 가장 유력하게 추정되는 치매의 원인은 뇌 속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비정상적 응축입니다.
아두카누맙은 베타 아밀로이드를 겨냥한 치료제로 큰 관심을 끌었지만, 효능과 부작용 논란이 일면서 사실상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두카누맙보다 효능은 좋으면서, 부작용은 훨씬 적은 새 치매 신약 후보 물질 레카네맙이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레카네맙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는 27%로 아두카누맙의 22%보다 다소 높습니다.
더 큰 진전은 뇌부종 등 부작용이 레카네맙은 12%로 30%의 아두카누맙보다 훨씬 적습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서로 뭉치면서 덩어리 형태인 플라크를 형성합니다.
레카네맙은 아두카누맙보다 더 빠른 단계에서 베타 아밀로이드가 뭉치는 것을 억제하는 데 이로 인해 효능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학계에서는 레카네맙이 아두카누맙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묵인희 / 서울대 의대 교수 : 아두카누맙은 부작용이 30%나 있고 이거(레카네맙)는 부작용이 12%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지기능도 27% 정도 효능을 보이니깐 쓸 수 있는 약이 그것(레카네맙)밖에 없어서 사실은 정말 적극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환자나 의사의 입장에서는 처방할 수밖에 없는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FDA는 내년 1월 초 레카네맙의 승인 여부를 심사할 예정인데, 관련 업계는 효능이 더 적은 아두카누맙의 승인 사례에 비춰 볼 때 무난한 통과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르면 내년 4월~5월 미국에서 시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피하 주사 방식의 또 다른 치매 신약 후보 물질도 개발되고 있어, 잇단 실패로 침체한 치매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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