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신고 142건.. 경기·강원서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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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큰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히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사회기반시설을 즉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11시 기준으로 소방청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모두 142건 접수됐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충북 지역이 6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기에서도 "집이 흔들렸다"며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문의까지 모두 42건이 접수됐습니다.
충북 괴산에서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경기도 오산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박현지/경기도 오산시]
"침대가 이제 양 옆으로 흔들리면서 제 몸도 같이 흔들려가지고 했는데 또 알림이 오더라고요."
강원 21건, 경북 10건, 경남에서도 1건의 지진 신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구조대가 출동해야 하거나 인명피해가 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관계 부처에 신속히 피해를 파악하고 점검에 나서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전기나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 이상 여부를 즉시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도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해 여진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가동 중인 모든 원자력 발전소는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모두 정상 운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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