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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명 늘어 155명.. 이태원 합동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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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이틀이 지났지만 비통함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전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가 1명 늘어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모두 1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합동분향소에도 밤늦게까지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녹사평역 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자정을 바라보는 지금 이곳을 찾는 추모객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24시간 운영되는 만큼 늦은 시각까지도 드문드문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애도의 뜻을 전하려는 시민들이 여전히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수백 송이 국화로 장식된 분향소 앞에는 조문객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 다발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통제선을 따라 조문을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섰습니다.

방명록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어른들의 회한 섞인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인접한 이태원역 1번 출구에도 조화와 추모 글이 가득 놓이는 등 추모 물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처 상점들도 어제부터 추모 문구를 내건 채 휴업한 곳들이 많아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이미 주변 1백여개 업소는 영업을 중단하고 추모에 동참했고, 상점 대부분은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휴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11시 기준 중상자였던 24살 여성이 숨져 이번 사고 사망자를 총 155명으로 발표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 1명이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도 모두 끝났습니다.


네, 그리고 이태원 사고 관련한 유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됐다면서요?


네,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 1층에 이태원 사고 관련 유실물 센터가 마련됐습니다.


유실물 센터는 오늘 오후 8시부터 문을 열어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 매일 24시간 운영됩니다.

유실물을 찾기 위해선 본인이나 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가족이 현장에 오지 못할 경우엔 경찰서를 통해 신분을 확인받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녹사평역 분향소에서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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