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핼러윈 당일에 '총기 난사'.. 2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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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핼로윈 당일에도 고질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20여 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10대가 몰려있던 파티장에 누군가 총기를 난사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핼러윈 파티가 한창이던 주택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 왔습니다.
집 안에선 70~백 명 정도의 고등학생들이 파티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집 주인은 불청객들에게 나가달라 요청했고 그들은 집안을 향해 미리 챙겨온 총기를 난사 했습니다.
[치프 오크만/캔자스시티 경찰]
"집주인은 그들에게 집에서 떠나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그 과정에서 무작위로 집에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이 숨졌고 최소 4명, 최대 6명이 총상을 입었는데 두 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범인들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는 핼러윈과 아무 상관도 없는 교차로에서 무차별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최소 두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총격범들이 검은색 차량을 타고 지나가다 행인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는데 14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3살, 11살, 13살 아이도 포함돼 있습니다.
시카고 총격범 역시 그대로 도주해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매일같이 발생하는 총격 사건이 핼러윈 당일에도 어김없이 일어났고 총격을 예측할 수 없는 가정집과 평범한 교차로가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뉴욕에서 진행된 핼러윈 거리 행진에는 시민 6만여 명이 참가했는데 경찰 2천 명과 자원 봉사자 천 5백 명의 통제 덕에 별 사고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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