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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탈선, 34명 부상.. 오후 5시 반 정상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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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무궁화호 열차 탈선으로 34명이 다치고 지금까지도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코레일은 당초 오후 4시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정상화 작업이 오후 5시 30분쯤으로 더 늦춰졌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전북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부근에서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75명 가운데 3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경부선 상하행선을 중심으로 열차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코레일 직원]

"운행이 중지됐어요. 열차가요. 영등포에서 탈선 여파로 인해 어제 있어서 오늘까지 열차 지장이 많거든요."


[정군자]

"이제 전철을 타고 가다가 버스를 타는 수밖에 없죠. 버스 정류장을 찾아봐야죠."


이번 사고로 오늘 첫차부터 오후 4시까지 KTX 등 118개 열차의 운행이 취소됐고, 77개 열차가 운행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수도권광역전철과 서울지하철1호선도 운행 구간 단축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동인천 급행은 구로에서 동인천까지, 경춘선은 춘천에서 상봉까지 수인분당선은 왕십리에서 인천까지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코레일 직원 160여 명이 사고 열차 회수와 선로 작업에 나섰지만 당초 일정보다는 복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전면적인 정상 운행 시점을 당초 예상 시간보다 한시간 반 더 늘어난 오후 5시 30분으로 잡고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복구가 끝날 때까진 상하행선 용산역, 영등포역에는 열차가 서지 않습니다.

코레일은 "복구시까지 일부 열차의 지연이 예상된다"며 코레일톡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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