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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신용등급 하향, 수출 부진까지.. "경기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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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거란 전망이 나오지만 이미 많이 오른 금리때문에 기업들마다 돈줄이 막혀 아우성입니다.

여기에 내년엔 기업들에 대한 신용등급도 줄줄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 얘기는 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거나, 돈 구하는데 드는 비용이 많이 오른다는 뜻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고 나면 또 이자가 오르는 고금리 시대.

가뜩이나 돈 구하기 힘든 중소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의현/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대부분 기업들이 금융부채를 안고 있을텐데, 은행은 은행대로 더는 대출 안 해주고 그러면 기업들은 개인이나 사채라든가 제2금융권으로 가지 않나‥"


어떻게 하면 원부자재를 싸게 들여올 수 있을까, 이달 직원들 월급은 어디서 구할까.

머리를 싸매보지만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이의현/이사장]

"아까도 오면서 '당신네 회사는 어떻게 했느냐' 그러니까 '일이 없어, 개발해야지 주문이 없어' 이렇게 되는 거에요."


대기업도 상황이 좋은 건 아닙니다.

신용평가사가 해마다 내놓는 신용등급은 기업들이 돈을 구할 때 하나의 지표로 활용됩니다.

그런데 내년엔 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기업이 줄줄이 나올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등급을 내리겠다는 후보군 명단에 기업이 10~20여 곳 쌓여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면 기업은 더 비싼 이자를 주고 회사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환/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올해 실적이 안 좋고 앞으로도 실적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조금 있고요. 이자비용이 늘면 수익이 감소하고 부도확률이 늘어나게 되니까‥"


수출마저 부진의 늪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2년 만에 감소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 달 열흘 치 수출도 1년 전보다 2.8% 줄었습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을 두고 '회복세 약화'라고 평가했던 정부도 이번 달엔 '부진'으로 표현을 바꿨습니다.


[이승한/기재부 경제분석과장]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자금시장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제2채권시장안정펀드 규모를 4천500억 원에서 1조 8천억 원으로 4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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