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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확산 비상.. 달걀값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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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농장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처분한 달걀을 나르는 화물차만이 드나듭니다.
주변 도로와 논밭에선 특별 방역 차량이 꼼꼼히 소독약을 뿌립니다.
이 농장에서 이틀 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기르던 닭 2만 3천9백여 마리는 즉시 처분됐습니다.
올가을 들어 이런 수도권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건 이번이 2번째입니다.
어제저녁에도 경기도 평택시 농장의 닭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에서만 사흘 연속 확진 농장이 나온 겁니다.
전국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0월 19일 경북 예천의 오리 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뒤 전국적으로 충북 9건, 경북 2건, 경기 3건 등 18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8건, 재작년엔 없었는데 이번엔 2배 이상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철새가 예년보다 이르게, 많이 온데다 일부 농가의 허술한 방역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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