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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번은 누구?".. 코인판 리먼 사태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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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원 넘는 재산으로 지난해 세계 부자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나이는 29살이었습니다.
올 봄 테라-루나 사태 이후 침몰 위기에 몰린 암호화폐 시장 살리기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대공황에서 미국 금융시장을 구한" J.P.모건에 비교가 되는 명성까지 누렸습니다.
하지만,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재산을 모두 잃었습니다.
빚이 최대 66조 원, 미국 금융당국은 조사를 벼르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팀 브래들리 같은 스타들과 광고를 찍고,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블레어 전 영국총리 같은 국제적 유력 인사를 초대했던 영향력도 소용없었습니다.
투자회사가 손실을 봤는데, 이것을 감추려고 자신이 설립한 거래소 도움을 받게 했죠.
이때 이용자가 맡겨 놓은 자산에도 손을 댄 사실이 들통이 나, 거래소까지 파산을 하게 됐습니다.
시장 안 좋으면 투자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느닷없는 불법 지원으로 동반 파산까지 부른 거죠.
돈을 빌리고 빌려주고, 투자하고 투자를 받는 관계가,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지 모를 만큼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암호화폐 시장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돌리는 조마조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영진이 서류도 없이 회사 돈을 5조 원 넘게 빌리고, 직원들은 메신저 채팅으로 경비 신청하고 이모티콘으로 승인받을 만큼 허술했습니다.
다음 순서로 파산할 암호화폐 리스트가 시장에 나돌 만큼 분위기가 흉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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