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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유족들 여당 질타.. "이상민 사퇴·국조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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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와 행안위 소속 의원들이 10.29 참사 유가족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비공개로 2시간가량 진행됐는데, 간담회 내내 유가족들의 호통과 울음소리가 밖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들을 만난 유가족들은 아직도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10.29 참사 유가족]
"속 시원한 사과라도 하고 책임자는 책임질 사람 하나라도 뭔가 보여줘야지 두리뭉실 두리뭉실‥"
그러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10.29 참사 유가족]
"이상민 씨는 책임을 지고 거기서 물러나셔야 진실 규명도 제대로 될 것이고 우리 유가족께서는 믿을 수가 없어. 왜냐하면 그동안 아무것도‥"
또, 국회 국정조사도 요구했습니다.
[10.29 참사 유가족]
"국정조사 한다고 해서 나쁠 게 뭐 있어요. 똑같이 다 진실을 밝히자는 것, 밝히면 될 거 아닙니까, 밝히면. 특수본에서 하든 국정조사든 밝히면 될 거 아닙니까 뭐가 두렵냐고 내 말은."
이에 대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유가족들의 절절한 말씀을 들어드리는 자리였다며, 유가족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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