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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예정지서 문화재 조사하다 토사 쏟아져..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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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구조대원들이 5미터 깊이의 커다란 구덩이 안에 들어가 흙을 파내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굴삭기가 있지만 조심스럽게 손으로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의 전원주택 공사 예정지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30대 남성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허리까지 흙에 묻힌 남성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자 바로 옆에 있던 40대 굴삭기 기사가 구조하기 위해 구덩이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때 구덩이 반대편에 쌓여있던 흙이 또 무너져 내리면서, 두 사람이 완전히 매몰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1시간 반의 수색 끝에 구조대원들이 두 사람을 차례로 찾아냈지만 심정지 상태였고 결국 병원에서 모두 숨졌습니다.


먼저 매몰됐던 남성은 문화재 발굴 조사원으로, 당시 시험 발굴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개발을 앞두고 토기 조각이 발견되자 개발업체 측의 의뢰를 받은 문화재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선 건데, 작업 첫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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