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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목으로 때리고 발로 배 차고.. 펜싱클럽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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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 위치한 한 펜싱 클럽.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제대회 수상 경력을 가진 부부 감독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작년부터 이 클럽에 다닌 11살 윤재.

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는 등 재능을 보였는데 6월 전지훈련 때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윤재(초등학교 4학년, 가명)]

"친구랑 싸워서, 감독님이 너 같은 애 필요 없다면서 명치 쪽을 발로 세게 찼어요. 넘어졌어요."


친구랑 다투자,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감독으로부터 배를 걷어차인 겁니다.


[주호(중학교 3학년, 가명)]

"발로 애를 뻥 차더니… 애가 이 바닥이 미끄러운데 팍 하고 날아가서…"


그 일 이후 클럽을 그만둔 윤재 군, 사실은 한두 번 맞은 게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윤재(초등학교 4학년, 가명)]

"기술을 배우고 있을 때 제가 실수를 했는데, 기마 자세로 앉아있을 때 감독님이 오른쪽 허벅지를 각목으로 때렸어요."


16살 주호 군도 2년 전 처음 맞았을 때 찍어둔 자신의 어깨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감독이 휘두른 펜싱 칼에 맞아 살갗이 터지고 상처 났는데, 이런 폭행이 반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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