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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10만 원, 하룻밤 160만 원".. 부산, 바가지요금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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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물들입니다.


부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부산불꽃축제의 클라이맥스 장면입니다.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7일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2주가량 앞둔 지금 행사 장소인 광안리 곳곳에는 예약을 받는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앞 숙박업소와 상점들은 불꽃축제 명당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평소보다 많게는 수십배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습니다."


'광안대교 뷰'를 자랑하는 한 카페.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자리 순으로 1시간 이용 가격을 부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앞 OO카페]

"야외는 (1인당) 12만 원이고요, 안에는 10만 원이요."


10만 원대이던 호텔은 60만 원대로 껑충 뛰었고, 하룻밤에 160만 원이 넘는 숙소도 나왔습니다.


불꽃축제 개최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20만 원대에 예약한 객실에 대해 60여만 원을 더 내든지, 환불해줄테니 취소하라고 요구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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