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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재현.. "일자목 용머리, 나무 덮개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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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한산도 대첩의 승리를 이끈 거북선.
임진왜란 당시의 모습을 복원한 거북선이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 나타났습니다.
전문가 10여 명의 손을 거쳐 설계에 들어간 지 4년 만으로 길이 24미터, 무게 92톤 규모로 14개의 포문을 갖추고 있습니다.
거북선 윗부분으로는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요, 이 틈을 이용해 실제로 적에게 화살을 쐈습니다.
앞서 해군에서 재현한 거북선은 임진왜란 200년 이후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반면, 이번에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이 직접 거북선을 소개한 '당포파왜병장' 문헌을 비롯해 최근까지 확인된 사료를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뱃머리에 있는 용머리와 거북등 모양의 덮개입니다.
기존에는 용머리가 선체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어 대포인 총통을 발사할 수 없는 구조였는데, 이번엔 용머리가 뱃머리에 직접 연결된 일자 형태로 총통을 발사할 수 있는 구조로 재현됐습니다.
거북등 모양의 덮개도 철갑 대신,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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