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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폐기.. 아직은 기대보다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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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역으로 가는 시내 도로.

방역이 풀렸는데도 다니는 차는 여전히 많지 많습니다.

베이징역도 한산합니다.

지역 간 이동 제한이 풀렸지만, 여행은 아직 엄두를 못 내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시민]

"주변 사람이 음성인지 양성인지 모르기 때문에 감염될 수도 있으니까 좀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 정상 출근을 안 하는 곳이 많다 보니 식당에도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베이징 식당 주인]

"전에는 하루 매출이 2-3천 위안은 됐는데 요즘은 몇백 위안 수준이에요."


점심시간 시내 중심의 쇼핑몰을 찾았지만 역시 사람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베이징 시민]

"내가 직접 그 증상을 경험한 적이 없으니까 나한테 닥치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게 걱정이에요."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하면서 검사소 앞 풍경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이런 검사소에서 추운 날씨에 한 시간 반 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검사를 받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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