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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피해 크면 현대 조지아공장 경제성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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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후드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미국의 한 공공정책 연구소 토론회에서 미국 현지 투자 취소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때문에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 투자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한 겁니다.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업무 담당 부사장]

"현대차의 매출 증대에 손해를 끼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미국 내 공장 투자 계획을 다시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후드 부사장은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차별적인 데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뺏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8월 법 시행 이후 현대차의 손해가 커졌고 앞으로가 더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업무 담당 부사장]

"현대차가 한 달 전만 해도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에 이어 2등이었는데 이제 그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안타깝게도 더 떨어질지 모릅니다. 경쟁업체는 보조금 혜택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이죠."


손해가 계속 늘어나면 현지 투자의 타당성을 다시 따져볼 수밖에 없다며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로 공장을 옮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업무 담당 부사장]

"멕시코나 캐나다로 가게 될지 모릅니다. 가격과 인건비, 생산비 등 모든 비용이 멕시코에서는 확실히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후드 부사장은 미국이 원했던 투자를 한다는 이유로 벌하지 말라면서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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