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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트위터 계정 정지.. '머스크 리스크'에 테슬라 주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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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본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코미디쇼.

일론 머스크가 특별 출연하자 격한 야유가 쏟아집니다.


[데이브 셔펠/코미디언]

"당신이 해고한 트위터 직원들이 객석에 있나 봅니다."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는 허사였고, 머쓱해진 머스크는 무대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트위터 인수 직후, 직원 대량 해고로 비판을 받았던 머스크.

최근에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썼던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켜 또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기자들이 머스크 전용기 위치를 트위터로 노출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드류 하웰 WP기자/일론 머스크]

"<당신의 전용기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어요. 위치 공유 계정에 대한 기사를 쓰며 링크를 올렸을 뿐입니다.> 그게 그거죠. 더 이상 봐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신상털기를 해서 계정이 정지된 것입니다. 얘기 끝났습니다."


그러자 "언론 자유의 위협", "정보 권리에 대한 재앙"이란 비판이 쏟아졌고, 유엔 사무총장까지 나서 충격적인 조치라며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머스크가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를 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불똥은 이미 테슬라에도 튄 뒤였습니다.

올해 초에 비해 반토막 나버린 테슬라 주가는 언론인 계정 정지 사태 직후 또다시 뚝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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