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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잉카 유적지 관광객 5천 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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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유적지 마추픽추를 찾았다가 열차와 항공편 등 교통편이 끊겨서, 관광객들이 고립되고 말았는데요.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페루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면서, 마추픽추의 관문 쿠스코에서 공항 운영이 중단되고 열차와 버스 운행이 멈춰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는데요.
다행히 현지시간으로 17일부터 일부 항공편과 열차 운행이 재개되긴 했지만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항 등 곳곳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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