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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0만 개 거실' 몰래 촬영.. 월패드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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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한 해외 해킹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의 한 장면입니다 아파트 거실에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다른 아파트 거실에 모습이 담긴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습니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벌어진 범죄임을 확인했습니다.


해킹범이 아파트 내 벽면에 부착돼 조명을 켜고 끄거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인 월패드를 해킹해 거실 내부를 자유자재로 들여다본 겁니다.


피해 대상은 전국 638개의 아파트 단지 내 약 40만 가구.


경찰은 월패드를 해킹하고 영상을 유출한 30대 남성을 1년 만에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결과이 남성은 보안 전문가로 자동화된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해 혼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식당 등 다중 이용시설 무선 공유기를 해킹해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으로 경찰 수사를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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