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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서 '환각 파티'.. 1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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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구의 한 유흥업소입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젊은 남녀가 어울려 춤추며 노래를 부릅니다.
여성 종업원이 들고 있는 접시엔 분홍색 알약이 놓여 있습니다.
마약류로 분류되는 '엑스터시'입니다.
여성 종업원은 또 다른 손에 길고 하얀 빨대를 들고 있는데, 마취제로 쓰이는 마약류인 '케타민'을 흡입하는 데 쓰였습니다.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한 혐의로 붙잡힌 일당은 유흥업소 업주와 종업원, 선원 등 베트남 출신 외국인 4명입니다.
특히 경남 고성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30대 여성은 1년 넘게 외국인 선원과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시수/통영해경 형사계장]
"케타민 같은 경우는 알약 형태로 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보니까 그냥 복용하는 약처럼 들고 들어와서 공급하는 경우들도 조금 있는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남에서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천3백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40그램을 유통하고 투약한 일당 11명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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