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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의 무덤' 속출.. '뭉칫돈 날아간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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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인기 브랜드 아파트의 전철역도 가깝지만 지난달 말 진행한 청약 성적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0.96대1, 미달이었습니다.
서울 생활권으로 분류돼 8년째 미분양 가구가 없었던 광명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청약은 곧 로또라는 인식은 옛말이 됐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 부동산 호환기에 쏟아진 아파트는 '미분양 무덤'이 돼 가고 있습니다.
대구는 작년 11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1만1천700가구로 수도권 전체 미분양 물량보다도 많습니다.
반면 이 지역의 올해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3만6천여 가구로 23년 만에 가장 많을 걸로 예측됐습니다.
작년 11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8천여 가구로 한달만에 23%나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방 중소 건설사들부터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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