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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충격.. 영업이익 6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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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조로 1년 전보다 8.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6조원대에 훨씬 못 미치는 4조 3천억원으로, 무려 69%나 빠졌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 4조6백억원 이후 8년만입니다.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데다 각국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로 전 세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진이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수요가 줄고,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전 사업도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수익성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문제는 실적이 아직 바닥을 찍은 게 아닐 거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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