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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 벌어진 궁도장.. 기세등등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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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안에서 남성들이 술을 마시고 떠들고 있습니다.

대낮 술판이 벌어진 곳은 궁도장, 활을 쏘는 곳입니다.

아예 막걸리 통을 옆에 두고 활 쏘는 경기를 관전하기도 합니다.

술을 먹고 활까지 쏘는 일도 많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궁도장 회원]

"'오늘 활이 안 맞는다' 그러면서 두세 명 올라가서 소주 한 병씩 마시고 와서 활을 쏘고 그럽니다."


오발 사고로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궁도장 음주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진주시에서 궁도장에 있던 술을 모두 수거 한 뒤,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곧 술판은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수십 명의 회원이 회의실에서 대놓고 술을 마셨습니다.

궁도장 집행부에는 전직 진주시 간부공무원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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