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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천지'로 휘청.. 유력 현지매체 "청년들의 순수함 빼앗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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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비니는 이날 ‘프랑스에 상륙하는 한국 컬트(이단 단체)의 숨겨진 얼굴’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콘비니는 “1984년 이만희가 창설한 신천지는 사이비 종교 중 하나로 프랑스 미빌루데스(반컬트 정부 기관·Miviludes)에 사이비 종교로 여러 차례 신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청년들의 순수함을 빼앗아 가고 있다”며 신천지 현지 탈퇴자 ‘로라’(가명)씨의 증언을 담았다.


신천지 탈퇴자인 로라씨는 콘비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2~3년간 활동한 신자라고 소개하면서 “처음에는 신천지가 단순 성경 아카데미라고만 자신들을 소개했고 의심 없이 가입했다”고 운을 뗐다.


2021년 로라씨는 본격 신천지에서 활동하면서 성경 수업 시간 외에 새로운 회원 모집에 나서야만 했다. 콘비니는 “(신천지의) 모든 사람이 누군가 한 명씩을 전도해야 했다”며 “이는 논의조차 불가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로라씨는 지하철역 등 ‘필드’로 나가 전도에 나섰다.


로라씨는 “신천지는 심지어 소셜 미디어에서도 회원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인스타그램 자기 소개란에 기독교 관련 내용이나 성경 구절이 적힌 사람들을 찾아 다녔다”면서 “그곳에서부터 조작이 시작되고, 그 사람과 어느 정도 대화가 진행되면 성경 아카데미(신천지)를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SNS에서도 자신의 정보를 숨긴 채 포교를 펼쳐왔단 사실을 고백한 것이다.


로라씨는 “당시 장학금을 490유로를 받았는데,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신천지에 바쳤다”면서 “그런데 한 번은 재정부서장이 텔레그램으로 제게 메시지를 보내 ‘이런 금액을 약속했는데 왜 내지 않았냐’고 문책했다”고 했다.


로라씨는 재정 문제와 더불어 가정 불화도 겪어야만 했다. 그는 “신천지에 가입하기 전, 나는 부모님과 친밀했으나 점차 부모님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면서 “신천지 외부에 있는 모든 사람을 신은 짐승으로 간주하며 신천지를 위해서라면, 좋은 목적을 위한 거짓말이라면 수용할 수 있다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콘비니는 2021~2022년 교주인 이만희가 횡령한 혐의로 1심~대법원판결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점을 짚으면서 “이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고, 신천지를 비판하는 기사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천지 측으로부터 인터넷은 독과 같다고 가르침을 받았기에 로라씨는 일찍이 신천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콘비니는 “신천지 외에는 전부 지옥이라고 가르친다”면서 “지옥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비록 의심이 들거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신천지에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라씨는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신천지가 잘못된 곳임을 깨닫고 결국 탈퇴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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