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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거기도 좀 비춰봐.. 형제의 은밀한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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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1월) 22일 경기 의정부의 한 음식점.
외투에 모자를 눌러쓴 남성 2명이 어둠 속에서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한명은 휴대전화 조명을 비춰주고 다른 한 명은 침착하게 가게 계산대를 열더니 꼼꼼히 살펴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서랍 속에도 불빛을 비춰가며 탐색을 이어갑니다.
이 CCTV 화면에 등장한 이들의 정체는 절도범이었습니다.
이 40대 남성 2명은 형제 사이로 서울과 경기북부에서 가게나 주택 28곳에 침입해 금품 천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로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특히 주로 새벽 시간대 전통시장한 상가들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형제는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실제로 훔친 금품 대부분을 유흥의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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