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코스피 셧다운.. 한국거래소 내부 전산엔진 장애 추정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5 조회
- 목록
본문
지난 1956년 코스피가 개장한 이후 몇 차례 전산 오류가 발생했지만, 2000년대 들어 코스피가 시가총액을 1천 조 넘게 성장해 장중 거래가 멈춘 건 처음이다.
시장에 따르면 일부 기관은 거래소 측으로부터 내부 매칭 엔진 쪽 문제로 인해 전산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국내외 투자자의 코스피 거래가 차질을 빚으면서 손해배상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만일 거래소 측 전산 사고로 인해 코스피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피해보상 책임 소지가 생길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상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연동돼 움직이는 만큼 장중 오류 시간 동안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로 코스피는 장 초반 1% 넘게 상승 출발했다. 다만 전산 오류가 발생할 때 상승 폭을 0.3%대로 줄였고, 오후엔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만일 오류 발생 시점을 전후로 매도 주문을 내려는 투자자가 제때 매도 주문을 처리하지 못했다면, 손실 규모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스피 거래가 전체적으로 멈춘 경우여서 투자자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 거래소 쪽에서 공식적인 상황 설명은 없었다"라며 "문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투자자) 피해를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 증권사에 공통된 문제라서 투자자 피해를 증명하기엔 쉽지 않다"며 "전산 문의는 있었으나, 본격적인 민원 절차에 들어간 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거래가 정상화된 이후 동양철관에 대해 "12시 5분부터 시장 관리상 사유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기타시장안내를 내보냈다.
.. 후략 ..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