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무시' 강제 추방.. 트럼프, 범죄자 추방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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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손발이 묶인 채 남성들이 비행기에서 끌려 나옵니다.
호송 차량에 실려 수용소로 옮겨진 뒤 삭발을 당하고, 곧바로 방마다 흩어져 수감됩니다.
백악관은 이들이 국제범죄조직의 일원이라며, 6백만 달러를 주고 엘살바도르 감옥에 수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외국인 테러리스트 추방을 위해 '적성국 국민법'에 따라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적성국 국민법'.
'전쟁 중인 국가의 국민을 강제 구금·추방할 수 있다'는 법으로, 미국에서 이 법이 사용된 건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추방을 중단하라는 법원의 명령도 무시했습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은 비행기가 이미 출발했다면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까지 했지만,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마약 밀매자, 범죄자들인데 무슨 문제냐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가 말했듯이 추방된 사람들은 범죄자이고, 범죄 조직에 속한 자들이었어요."
백악관 관계자는 아예 "법원의 판결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톰 호먼/백악관 국경 담당 차르]
"대통령은 옳은 일을 했습니다. 저는 지지합니다. 하루 만에 200명 넘는 위험한 자들을 제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법부와 트럼프 정부의 충돌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출생시민권 폐지와 연방 직원 해고 등에 법원이 제동을 걸자, 백악관은 모두 항소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정말 말도 안 됩니다. 판사들은 자신이 미국 대통령쯤 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724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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