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4.25~4.50%로 동결.. "경제 불확실성 증가"

한국(2.75%)과 미국 간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됩니다.

이같은 연준의 결정은 인플레이션 완화가 둔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해왔다.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때론 그런 인플레이션을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마도 큰 변화를 만들고 있는 행정부 초기의 혼란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경제 데이터는 견고하고 유지되고 있다"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다 높은 관세를 매기는 국가에 똑같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전 세계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후략 ..

미 연준, 금리 4.25~4.50%로 동결…"경제 불확실성 증가" : 네이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