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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본회의장서 "윤 대통령 계엄 선포,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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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셔먼(가운데)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6일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사진은 셔먼 의원이 지난 5월 23일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워싱턴=권경성 특파원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6일(현지시간)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들이 전 세계에 영감을 줬다며 찬사를 보냈다.


브래드 셔먼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이날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내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회의에서 "나는 한국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을 칭찬하고 싶다. 그들은 터무니없는 계엄령 선포에 직면했을 때 전 세계에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일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자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대한 모욕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셔먼 의원은 "한국 국가 안보의 두 기둥 가운데 첫 번째는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헌신에 있어서 한국민들의 단합인데, 윤 대통령은 그것을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두 번째는 한미관계와 양국 국민의 관계"라며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안보) 공약은 1950년대에 함께 싸웠던 사실의 잔재가 아니다. 한국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 공동의 헌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것을 간과했다. 나는 그것을 실패하게 만든 한국 국민과 국회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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