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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속 전국 곳곳 산불.. '벽간 소음' 살인사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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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가 야산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능선을 타고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전남 화순의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는데, 산림당국은 벌목용 나무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강원도 홍천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당국은 인근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헬기 2대와 대원 100여명을 투입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만 16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뿜어져 나온 시꺼먼 연기가 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오늘 낮 3시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00여 명은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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