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분류

또 주소지 찾아가 욕설.. 노골적 '재판관 협박'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84594f032b4110a736fd2151d99fb5a0_1743003342_8173.webp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다세대 주택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고성을 지릅니다.


"좌파판사 정계선은 북으로 가라"


정계선 헌법재판관의 집이라며, 아침 저녁으로 찾아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유튜브 '애국투사TV']

"국민은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재판관을 원치 않는다. 정계선은 사퇴하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에서 유일하게 파면 의견을 낸 뒤, 정계선 헌법재판관은 '극우' 시위대의 새로운 '표적'이 됐습니다.


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없는 '1인 시위'를 빙자해 여럿이 몰려다니며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판사 욕 엄청 하고 술 먹고 뭐 태극기에다가 성조기에다가… 너무 도를 지나쳐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엔 정계선 헌법재판관의 집 주소 등 개인 정보는 물론, '간첩'·'빨갱이'로 부르며 위협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을 찾아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윤 대통령 탄핵을 막겠다며 헌법재판관들을 연이어 겁박하고 있는 겁니다.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인 전광훈 목사도 가세했습니다.


[유튜브 '전광훈TV'(지난 24일)]

"<보면 가장 그 좌쪽 있는 인간이 정계선인데요> 정계선은요, 차라리 북한 가서 사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발언 수위를 높이며 계속해서 지지자들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지난 15일)]

"헌재는 내란몰이만 믿고 날뛰다가 황소발에 밟혀 죽는 개구락지 신세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헌법재판관들의 자택 주변을 24시간 순찰하고 경호 인력을 늘려 신변 보호 조치도 강화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0070_36799.html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786 / 1 페이지
번호
제목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