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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발칵 뒤집어 놓고 '무징계' 전역한 군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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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육군 모 부대에서 군 검사로 복무하던 A 씨.


숙소에서 동료들과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여성 장교 B 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시 규정 위반 의혹으로 징계 위기에 처해있던 B 씨에게 A 검사는 "징계위원회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술 한 잔 하면서 얘기하자"며 숙소로 오라고 했습니다.


B 씨가 거절하자 "도와주고 싶다. 부대 앞에서 만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한 달 전에는 자신과 차량 접촉 사고를 낸 부사관을 만나기 위해서 '군 검사' 지위를 이용해 소속 부대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육군은 A 씨에게 정직 3개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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