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급한데 도로 끊겨.. 미얀마 현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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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저는 오늘 미얀마 양곤에 도착했습니다.
양곤은 진앙지에서 5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다 보니, 지진 타격은 비교적 크지 않은데요.
양곤 공항은 활주로에 피해가 없어 정상운영됐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큰 만달레이나 네피도로 가는 국내선 비행편은 그쪽 공항들이 파괴돼 운행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지진 여파로 통신이 자주 끊기고 있고요.
전기도 하루 4시간 정도만 공급돼 큰 건물들은 자체 발전기를 돌리고 있다고 양곤시민들은 말했습니다.
[앵커]
양곤도 피해가 있지만 진앙지인 만달레이 같은 곳은 피해가 더 심각한 상황 아닙니까.
그곳에 우리 교민들도 적지 않은데 양곤의 교민들이 돕기 위해 나섰다고요?
[기자]
네, 이번 지진의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미국지질조사국도 밝혔는데요.
내전 중인 미얀마 내륙 쪽을 장악한 민주진영 임시정부는 건물도 3천 곳 가까이 부서졌고 도로도 30곳 이상 끊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이곳 양곤은 물론 만달레이 등에서도 한국인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양곤에 있는 한인들을 만나봤는데요.
피해가 큰 만달레이나 네피도 쪽한인들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지진 직후엔 연락도 안 됐지만 이제 연락이 닿고 있다고 합니다.
한인회는 모금을 시작했고 도우려 내륙으로 출발한 분도 있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창준/14년차 교민]
"한인회에서는 자체적으로 한인들 위주로 해서 지금 모금하고 있는 중이고, 이제 기금을 모아서 이제 현지 사회로 이제 좀 기부를 하려고…"
[정주영/18년차 교민]
"전기가 안 들어와요. 주는 시간이 4시간이고 나머지 시간은 정전이에요. 아파트나 주택에 자가발전기 시설이 없으면 전혀 전기가 없는 상태에서 다 지내고…"
[앵커]
미얀마는 지금 내전 상황이잖아요.
아무래도 재난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장비가 없어서 맨손으로 잔해를 파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거든요.
구호품이나 구조대 지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인접한 인도와 러시아, 중국 등에서 구조대가 이곳 양곤 공항을 통해 들어와 내륙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의약품을 보냈고 유엔도 의료품을 보낼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부도 29억 원 규모로 지원을 한다고 밝혔고, 미국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125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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