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위 최고참 "명백한 실수".. 급기야 '한미 동맹'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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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최고참인 브래드 셔먼 의원을 저희가 인터뷰 했습니다. 계엄은 명백한 실수라며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8년차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브래드 셔먼 의원.
이번에 계엄령 자체도 놀라웠지만, 계엄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이유가 더 놀라웠다고 했습니다.
[브래드 셔먼/미국 연방 하원의원 : 어떻게든 계엄이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에 더 놀랐습니다. 한국의 국가 안보는 한국인의 내부 단합과 한·미 관계, 이 두 가지에 달려 있는데 이번 계엄령 선포는 둘 다 위태롭게 했습니다.]
정치적 지지를 잃은 절박함이 있었지만 잃을 게 많은 선택이었다고 셔먼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브래드 셔먼/미국 연방 하원의원 : 야당과 싸우고 있다는 것 말곤 어떤 명분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싸움을 할 때마다 계엄령을 선포하면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계엄 선포는 명백한 실수입니다. 해로운 행동이었습니다.]
동맹국인 미국에 알리지 않은 채 계엄을 강행한 파장은 이제부터라고 꼬집었습니다.
[브래드 셔먼/미국 연방 하원의원 : 미국에 미리 알렸더라면 바이든 행정부는 "안 돼!"라고 했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간과한 것은) 한·미동맹이 1953년 (정전협정의) 유산이기만 한 게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미국 정부도 윤 대통령에게 더 분명히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브래드 셔먼/미국 연방 하원의원 : 이미 이번 일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곤 생각합니다. 미국 당국이 한국 내정에 관여하는 파트너는 아니어도 국가 안보와 관련해서는 말할 수 있는 파트너입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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