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표 전 여론조사도 '닦달'.. 비용 제대로 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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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년 12월, 검찰은 수사보고서에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 여론조사 업체 PNR 서명원 대표의 통화 내용을 담았습니다.
20대 대선 일주일 전인 2022년 3월 2일 통화였습니다.
오후 3시 58분, 명 씨는 강 씨에게 "빨리 달라고 그래라, 윤 전 대통령이 좀 달라고 한다"면서 2시간 전에 나온 PNR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달라고 독촉했습니다.
이날 강혜경 씨는 서 씨에게 전화해 내일 오후에 공표될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미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서 대표가 "누구한테 가냐"고 묻자, 강 씨는 "윤 본인한테, 명태균 씨가 다이렉트로 준다"고 했습니다.
강 씨는 "명이랑 윤 후보가 엄청 친하고, 건희 여사님과도 친하다"고 했습니다.
당시 PNR은 미래한국연구소와 프라임경제 의뢰로 실시해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이튿날 오후 1시 50분에 공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서 대표는 강 씨 요구대로 이 여론조사 결과를 미리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공표 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주변에 공유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다른 수사보고서에서, 김 여사가 명 씨로부터 받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전 사전에 퍼뜨리자, 김 여사가 또 사고 쳤다, 이러다 큰일 난다며 관계자들끼리 한 통화내용을 담았습니다.
여론조사 비용은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명 씨는 "윤 전 대통령이 볼 거다, 당선될 건데 자료 달라는데 안 주면 되느냐"며 "PNR이 없어질 수도 있다, 외상값도 안 갚는다"고 하라고 강 씨에게 서 대표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이후 강 씨는 서 대표에게 "윤 후보 당선과 동시에 외상값도 다 갚을 건데, 마지막이니 자료 한 번 더 달라"고 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405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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