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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지하철, 대피보다 불 끄길 택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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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전동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문이 열리자 승객들이 뛰쳐나옵니다.
한순간 아수라장이 된 전동차였지만 이때 몇몇 승객이 소화기를 들고 나타납니다.
목마를 타고 올라가 재빨리 분말을 뿌립니다.
다른 소화기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도시철도 화재는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심각한 사고입니다.
이번 사고에서도 400여 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대형 참사를 막은 것은 이렇게 초기화재진압에 나섰던 시민들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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