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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공격적 긴축' 예고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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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영증권 연결해서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군요.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네, 조금 전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우산업지수와 S&P 500은 각각 0.8퍼센트, 1.26퍼센트씩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6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전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해 에너지 제재안을 발표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인자인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공격적인 양적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공급 부족과 미국의 강력한 통화 긴축 우려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56%까지 폭등했고, 이에 따라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들의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9%, 테슬라가 4.7% 하락했으며, 전반적으로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경기소비재 및 IT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력한 긴축 의지를 밝혔고, 어제 우리나라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4%를 넘었습니다.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가장 중요한 변수겠지요?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네, 물가 상승률이 과도하게 높으면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 정책을 쓰게 되고, 그 결과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을 비롯한 자산시장 전반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작년 중반까지 나타났던 부동산과 주식, 가상화폐 등 거의 모든 자산의 동반 강세는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에 의해 가능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수 있는데, 최근에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자산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가장 중요한 동력을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어 중앙은행의 매파적 대응과 이 과정에서의 금리 상승이 계속 자산시장 전반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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