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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장범, 새벽 4시 기습 출근했지만.. 사장 취임식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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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방송사수와 단체협약 쟁취를 요구해온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아래 KBS 본부 노조)는 이날 새벽부터 KBS 본관 1층과 2층에서 "공정방송사수와 단협쟁취를 위한 내란수괴가 임명한 박장범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동영상은 본관 6층 사장실에서 녹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민주주의 질서와 헌법 가치는 위협 받았다. 국정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이자 주권자인 국민은 공영방송을 향해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의 가치를 방송의 영역에서 충실히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어떠한 권력이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고, KBS의 주인인 국민만 바라보면서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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