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추격전 끝 검거 / 양양 산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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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려던 40대 남성을 경찰이 15분 추격 끝에 검거했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잡히지 않던 강원 양양 산불은 오늘 새벽이 돼서야 주불이 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손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차량이 주유소를 나오려던 순간, 경찰차와 마주칩니다.
차량이 도로를 가로질러 잽싸게 달아나자, 경찰이 추격에 나섭니다.
좁은 골목으로까지 이어진 추격전, 중앙선을 넘어 차량들 사이를 헤집고 위험한 도주를 이어갑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 안성IC 톨게이트 앞에서 음주 단속을 피하려던 한 40대 남성이 인근 주유소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15분 동안의 도주 끝에 붙잡혔습니다.
해당 남성을 직접 멈춰 세운 건 경찰의 추격을 도운 한 견인차 운전 기사였습니다.
[김정대/견인차 운전 기사]
"너무 위험한 상황에서 도주를 하시더라고요, 여기가 주택가도 있고..추월을 해갖고 앞에서 제가 막아버리고, 뒤에서 경찰관이 차로 막으시고.."
결국 붙잡힌 이 남성은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된 첫 주,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1천500건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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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따라 타오르는 불길을 향해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1시30분쯤, 강원 양양 현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12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산불은 어제 오후 초속 17m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빠르게 번졌고, 헬기 18대와 지상 인력 1천200명이 투입돼 하루종일 진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산불로 약 81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탔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대를 다시 투입해 완전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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