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오데사 미사일 공격‥ "신생아 등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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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의 오데사와 마리우폴 지역에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강하게 비난하며, 오늘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을 키이우에서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후 3개월 아기를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하철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군의 민간인 공습에 대해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쟁은 이 아기가 태어난 지 1달이 되어 발생했습니다. 이후 두 달 만에 무슨 일이 일어난지 아십니까? 러시아군은 정말 나쁜놈들입니다. 나쁜놈들 외에 대체할 단어가 없습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한 공격도 재개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습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조직인 아조우 연대와 해병대가 최후의 항전을 이어가는 곳으로, 민간인도 2천명 정도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곳에 잔류한 병력에 대해 습격이 아닌 봉쇄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혔지만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방문이 이뤄질 경우,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이 성사되는 겁니다.
이번 방문이 지난 2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장기화 되고 있는 사태 해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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