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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출몰에 산책하다 '봉변'‥ 외제차만 부순 2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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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경기도 의정부 중랑천변에 멧돼지가 기습 출몰하면서 산책하던 행인 두 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용산에서는 외제차 등 고급차량만 골라 둔기로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요일 사건사고, 김정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정부시의 중랑천 산책길.

운동과 산책, 자전거 이용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늘 붐비는 곳입니다.

오늘 아침 7시 40분쯤, 물가 옆 풀숲에서 뛰어나온 멧돼지가 지나가던 중년 부부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어어 어어!"


멧돼지에 받힌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은 정강이 등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곽세호/목격자]

"시커먼 물체가 갑자기 지나가더라고요. 한 50m 앞에서… 그러더니 갑자기 올라와서 사람을 공격하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엽사들과 함께, 현장 주변을 돌아다니던 멧돼지를 약 1시간 만에 사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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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들고 있던 장도리로 차량의 사이드미러 쪽을 힘껏 내리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부서진 파편이 나뒹굴고, 또 다른 사이드미러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덜렁거립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차량 26대를 둔기로 부쉈습니다.

피의자는 이곳 지하주차장의 고급 차량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외제차만 골라서 한 것 같다, 그렇게 차주 분들이 이야기하시고 국산차는 안 건드린 것 같다."


경찰은 이 아파트 주민으로 알려진 남성을 연행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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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인 60대 여성이 이틀 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한 40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이 발견되기 전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사건 발생 직후 자취를 감췄다는 겁니다.

숨진 여성은 발견 당시 신체 일부가 묶여 있었습니다.


[이웃 주민]

"심장마비 아니라고, 흉하게 돌아가셨다고 그래요."


경찰은 금전이나 원한관계 같은 범행 동기로 볼만한 사정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탐문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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