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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준비하다 참변.. 홍천 주택 화재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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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강원도 홍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4명이 숨졌습니다.

전원생활을 준비하던 부부와 주말을 맞아 놀러 온 지인들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 커

시뻘건 화염이 집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집주인을 찾느라 다급하게 뛰어다닙니다.


[마을 주민]

"어떻게 되신 거야. 안 나오셨어요? 아무도? 잠겼어? 안에서요?"


오늘 새벽 0시 반쯤 강원도 홍천 서면의 단독 주택에서 불이나 1시간 40분 만에 주택 한 채를 다 태우고 꺼졌습니다.

불이 난 주택 앞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쌓아놓은 장작은 모두 타 숯이 돼 버렸고 차체는 열기에 녹아내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내부를 수색해 4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부엌 쪽엔 집주인인 70대 남성과 부인이, 화장실 쪽에는 지인인 60대 여성 2명이 발견됐습니다.

집주인은 홍천에서 전원생활을 준비하고 있었고, 부인과 지인은 주말을 맞아 산나물을 캐기 위해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주민]

"(집주인이 서울) 갔다가 오시면 먹을 거라도 있으면 나눠 먹고‥ 일하면 그냥 와서 다 도와주시고…"


목격자들은 불이 빠르게 번졌고, 가스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화재 신고 주민]

"소화기를 들고 바로 옆집이니까 뛰어왔는데 그때는 벌써 불이 너무 번져서 손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경찰은 화재 전 집 밖에 설치된 아궁이에 불을 피웠던 흔적이 있었다며 소방당국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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