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비판 잠재운 손흥민의 포효.. 토트넘 새 역사까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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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12분 측면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굴절돼 흐르자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5분 정확한 패스로 파페 사르의 골을 도왔고, 추가시간엔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전반에만 1골·2도움을 쌓은 손흥민은 하프타임에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자신을 향한 현지 비판 수위가 점점 거세지던 타이밍에 ‘보란 듯이’ 선보인 맹활약이었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숱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최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지적하는 시선이 더해졌다. 심지어 손흥민을 방출하고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토트넘에서만 10시즌째 뛰며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던 손흥민으로선 씁쓸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직후 울분을 토해내는 듯했던 포효는 그래서 더 눈에 띄었다. 평소엔 골을 넣은 직후 특유의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기쁨을 드러냈던 손흥민이지만, 이번엔 최근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그동안 손흥민을 향해 비판적이었던 현지 매체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스탠더드, 풋볼런던 등 매체들은 손흥민의 1골·2도움 기록을 조명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 등 각종 통계 매체 평점에서도 9점 이상의 팀 최고점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 새 역사도 써 의미를 더했다. 2개의 도움을 더한 손흥민은 EPL 통산 68개의 어시스트로 대런 앤더턴(67개)을 제치고 토트넘 EPL 최다 어시스트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EPL 5골·6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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