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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 별세.. 향년 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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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던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조금 전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오늘 오후 3시쯤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년 55세입니다.
강 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강 씨는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계속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1966년생으로 4살 나이에 데뷔한 강 씨는 지난 1987년 국내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1987년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에 출연해 한국 배우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서도 임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탔습니다.
최근에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복귀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조문은 내일(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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